보은 법주사 세존사리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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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은 법주사 세존사리탑(報恩 法住寺 世尊舍利塔)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에 있는 사리탑입니다.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역사:

• 고려 공민왕 11년(1362년)에 공민왕이 홍건적을 물리치고 개경으로 환도하는 길에 법주사에 행차하여 통도사에 있던 석가모니의 사리 일부를 옮겨와 봉안하기 위해 세웠다고 전해집니다.

• 8각을 기본 형태로, 상, 중, 하 3단으로 이루어진 기단 위에 탑신을 올리고 꼭대기에 머리 장식을 얹었습니다.
• 기단 아래받침돌은 윗면에 경사가 있고, 가운데받침돌은 모서리마다 기둥을 새겼으며, 윗받침돌은 연꽃무늬로 장식했습니다.
• 탑신의 몸돌은 둥근 모양이며 아무런 장식이 없습니다.
• 지붕돌은 윗면 경사가 급하다가 끝부분에서 완만해집니다.
• 머리 장식은 큼직한 원받침 위에 보주(꽃봉오리 모양 장식)를 놓았습니다.

• 전체적으로 아담한 모습을 보입니다.
• 고려 말기~조선 초기의 승탑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, 조선시대 사리탑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.

• 법주사에는 세존사리탑 외에도 팔상전(국보 제55호), 쌍사자석등(국보 제5호), 석련지(국보 제64호)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습니다.
• 법주사 세존사리탑 앞에는 능인전이 있습니다. 능인전은 1624년에 벽암대사가 중창한 건물로, 원래는 사리탑 적멸보궁의 예배처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